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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여행 : 오페라의 유령, 마틸다, 스쿨오브락, 위키드 데이시트 후기! Todaytix? 로터리 추천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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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여행(6)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데이시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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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여행(6)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데이시트 후기 본문
10화 런던에서 밥 굶으며 뮤지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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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런던에서 밥 굶으며 뮤지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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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10화 런던에서 밥 굶으며 뮤지컬 보기 크리스틴역이 조금 아쉽기는 하였지만 ,, 좌석은 고민하다가 앞에 사람에 가려질까봐 3층 첫째줄로 했는데, 같은금액이라면 2층 뒤쪽이 나을꺼같았다. 다른것은 데이시트도 … 남자가 뮤지컬에 한을 품으면 | 사실 내가 런던에 8박 9일이라는 긴 일정을 잡은 이유는 뮤지컬 때문이다. 뉴욕에서 ‘라이온 킹’ 단 한 편만 봤다는 게 너무나도 한이 되어서 런던에서 뮤지컬을 제대로 보기로 다짐했다. 그런데 매일 저녁 런던의 모든 극장에서 뮤지컬이 펼쳐지지만, 뮤지컬 좌석은 엄청 비싸다. 그나마 배우들의 얼굴이 보이 는 1층 자리는 적어도 최소 100파운드(15만 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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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여행 : 오페라의 유령, 마틸다, 스쿨오브락, 위키드 데이시트 후기! Todaytix? 로터리 추천 방식?
안녕하세요. 저는 3년 전 라이온킹을 데이시트로 보고나서 런던 뮤지컬에 완전히 매료되었습니다. 데이시트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매우 좋은 좌석을 얻었었고,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 연출까지 모든 것이 환상적이었어요. 그래서 독일 교환학생을 하면서 오로지 뮤지컬을 보기 위해서 영국 런던을 여행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차례로 제가 본 뮤지컬의 데이시트 후기를 알려드릴께요.
뮤지컬 별 장소, 시간 등의 정보와 좌석 위치 별로 시야도 포스팅했어요!
1. 위키드
위키드는 다른 뮤지컬들과는 조금 떨어진 아폴로 빅토리아 극장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저는 다행히 제 숙소 근처였기에 더 편했어요!
장소 : 아폴로 빅토리아 극장
가격 : 29.5파운드(카드 결제 가능)
공연시간 :
수,토요일: 낮 공연(2시반) & 저녁공연(7시반)
월,화,목,금요일 : 저녁만(7시반)
일요일 : 공연 없음
* 데이시트 외에 학생할인 가능
(학생은 29.5파운드에 구매가능)
위키드는 데이시트를 위해 자리도 남겨 놓으니까 저는 무난히 성공을 했고 맨 앞열에서 보았습니다!
데이시트는 10시에 오픈했으며 저는 7시 40분쯤에 도착을 했는데 앞에 2명, 4명씩 팀을 이뤄서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모두 한국분셨구요. 무난히 저는 데이시트를 성공하고 돌아왔습니다.
2. 마틸다
마틸다는 영국 소호거리 쪽, 딱 뮤지컬 극장들이 몰려있는 곳에 위치해있었습니다.
장소 : 캠브리지 극장
가격 : 5파운드
공연 시간 :
수요일, 토요일: 낮공연(2시)&저녁(7시)
화,목,금요일 : 저녁공연만(7시)
일요일 : 낮공연만(3시)
월요일 : 공연 없음
* 학생을 한해서만 데이시트 가능 : 국제학생증 지참 필요
(하지만 저는 검사하지 않았어요)
*데이시트 자리가 지정되어 있음 : 즉, 일찍 간다고 해도 좋은 자리를 주는 건 아님.
Upper circle 시야
데이시트는 10시부터 시작이 되지만, 후기를 찾아본 결과 마틸다의 데이시트는 널널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10시 20분이라는 늦은 시간에 도착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좌석은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5파운드인만큼 자리는 별로 안 좋았어요. 다음에 온다면 돈을 더 주더라도 앞에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 만큼 연출과 스토리, 노래가 너무 좋았습니다. 또한 2부가 시작되기 전에 다른 외국인들이 슬금슬금 시야 걸림이 없는 자리로 이동하는 것을 보고 저도 함께 옮겼습니다.
가성비가 정말 최고였으며, 돈이 없는 학생분이라면 꼭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스쿨오브락
장소 :Gillian Lynne Theatre
가격 : 20파운드
공연시간 :
월, 수, 금 : 저녁 7시 30분 공연
목요일, 토요일 : 오후 7시 30분, 2시 30분 공연
일요일 : 오후 3시 공연
화요일 : 공연 없음
* 공식사이트 참고
제가 스쿨오브락을 선택한 이유는 수요일 저녁 공연의 경우 학생 할인으로 10파운드에 구매를 할 수 있다고 블로그에서 봤었기 때문입니다.
저녁 공연은 7시 30분부터였으며, 티켓 오픈 시간은 오후 6시였습니다. 저는 조금 이른 시간인 오후 5시 30분에 도착을 하여 학생 할인이 가능한지, 그리고 바로 구매가 가능한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구매가 가능하다고 해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을 했는데, 검색과는 다르게 10파운드가 아니라 20파운드였습니다.
그런데 자리는 정말 좋았습니다. 주인공 연기가 정말 맛깔나세 잘 살려주며 콘서트처럼 관객도 다 함께 즐기는 분위기여서 가족들끼리 함께 가면 좋은 뮤지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4. 오페라의 유령
장소 : 여왕폐하의 극장
가격 : 25파운드
공연시간 :
월,화,수,금 : 저녁 7시 30분 공연
목, 토요일 : 낮 2시 30분, 저녁 7시 30분 공연
* 목요일 낮 공연만 데이시트 가능
* 1인 2매 가능!!
오페라의 유령 데이시트는 목요일 만 하기 때문에. 저는 영국 일정을 조절할 만큼 오페라의 유령 데이시트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10시에 오픈을 했지만 저는 조금 늦은 시간인 8시 20분쯤에 도착을 했습니다. 제 앞에는 약 12명이 서있었고, 점점 일행이 붙으면서 제가 뒤로 밀려놨습니다. 그러니 정말 오페라의 유령을 보고 싶다면 일행이 붙는 것까지 고려하여 조금 더 일찍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아침 7시에 가면 1등을 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다행히도 전 데이시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초점이 맞지 않았네요
하지만 빨리 간다고 무조건 좋은 자리를 주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맨 처음 정도되면 좋은 좌석을 주겠지만 저보다 일찍 줄을 선 분께서도 맨 끝 좌석에 앉기도 했어서 저는 의문이 들었어요. 제 좌석은 바로 앞에 사람이 있고, 천장에 시야 걸림이 있어서 불편했지만 이 가격에 이 정도면 매우 만족을 했고 재밌게 봤습니다. 오페라의 유령이 왜 유명한지 알 것 같았던 공연이었어요. 일정상 데이시트가 가능하다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그 외 뮤지컬 추천
그 외에도 제가 보고 싶었지만 보지 못했던 뮤지컬 및 기타 정보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투데이틱스(Todaytix)
이건 런던 뮤지컬 앱인데요, 이미 알 사람은 다 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추천인 코드를 받아 10파운드 할인을 받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없어졌어요. 투데이틱스에서는 데이시트를 통해 직접 줄을 서지 않고 선착순으로 뮤지컬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매직 마이크”의 경우 10시에 알람을 맞추면, 알람이 오구요, 선착순으로 티켓팅을 하는 것이었어요.
제가 끝까지 고민을 했지만,,돈이 없어서 포기를 한 뮤지컬이었습니다. 매직 마이크는 ” 성인 ” 분들만 관람 가능합니다 ^-^
가끔 투데이틱스는 20파운드, 15파운드와 같이 저렴한 가격으로 위키드를 볼 수 있으니까 좌석이 중요하지 않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위키드를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좌석을 중요하게 생각을 해서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서는 데이시트를 했지만, 굳이 그러고 싶지 않으시다면 투데이틱스를 추천드려요.
로터리 추첨방식
제가 보고 싶었던 뮤지컬 중 하나였던 북오브물몬의 경우, 로터리 추천방식으로 저렴하게 좋은 좌석을 얻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17:00~17:28~29까지 응모 받아 17:30에 현장에서 추첨하는 방식으로 1열 중 2석 구매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저는 무조건 봐야하는 상황이었기에 이런 추첨에 도박을 걸지 못했습니다.
그 외에 제가 보고 싶었던 킹키부츠는 막을 내렸고, 대신 웨이트리스가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웨이트리스도 데이시트가 가능하며, todaytix를 통해 온라인으로 오전 10시에 선착순으로 구매 가능합니다.
웨이트리스는
브로드웨이 최초로 전부 여성으로 이루어진 창작팀 이 제작한 뮤지컬이며 남편의 폭력,불행한 결혼 생활(가부장제 사회)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주인공 제나의 이야기라고 합니다.단순한 사랑, 로맨스 이야기가 아니라, 여성들끼리 서로 위안을 주는 뮤지컬이라는 설명을 보았기에 저도 정말 끌렸지만 돈이 없어서 못봤습니다.
다음에 간다면 꼭 보고 싶습니다.
그 외에도 맘마미아와 레미제라블은 데이시트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런던 뮤지컬에 관한 종합적이고 개괄적인 설명이었습니다. 데이시트를 통해 좋은 좌석을 저렴한 가격으로 보시길 바라며 만약 데이시트에 시간과 체력을 쓰고싶지 않으시다면 투데이틱스를 추천드립니다! 다들 즐거운 영국 런던 여행 되세요!
치열하게 살고, 여유롭게 즐기고
런던에 왔다면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것 중 하나가 뮤지컬인데요.
중요 뮤지컬 작품들의 공연시간, 데이시트 정보, 공연장 위치등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주요 작품들 공연시간 및 데이시트 기본정보
공연 공연시간 데이시트 (당일 공연 좌석표를 저렴하게 구입) 요일 및 시간 공연 없는날* 요일 방식 가격 라이온킹 -수,토요일: 낮공연(2시반) & 저녁공연(7시반) -화,목,금요일 : 저녁공연만(7시반) -일요일: 낮공연만(2시반) 월요일 매일 오프라인 줄서기 선착순 (오전 10시 오픈) 1인당 2장 구매 가능 20파운드 오페라의유령 -목,토요일: 낮공연(2시반) & 저녁공연(7시반) -월,화,수,금요일 : 저녁만(7시반) 일요일 목요일만 오프라인 줄서기 선착순 (오전 10시 오픈) 1인당 2장 구매 가능 25파운드 레미제라블 -수,토요일: 낮공연(2시반) & 저녁공연(7시반) -월,화,목,금요일 : 저녁만(7시반) *2019.12월 말까지 공연없음 일요일 – – 데이시트 사실상 없음 * 남은 표를 구매할 수 있을 뿐. 스탠딩 기준 15파운드 – 위키드 -수,토요일: 낮공연(2시반) & 저녁공연(7시반) -월,화,목,금요일 : 저녁만(7시반) 일요일 매일 오프라인 줄서기 선착순 (오전 10시 오픈) 29.5파운드 The Daily dozen 제도 Today fix 앱을 통해 당일표를 10시에 온라인으로 구입가능(선착순) 29.5파운드 맘마미아 -목,토요일: 낮공연(3시) & 저녁공연(7시45분) -월,화,수,금요일 : 저녁만(7시45분) 일요일 매일 오프라인 줄서기 선착순 (오전 10시 오픈) 1인당 2장 구매 가능 20파운드 북오브몰몬 -수,토요일: 낮공연(2시반) & 저녁공연(7시반) -월,화,목,금요일 : 저녁만(7시반) 일요일 매일 추첨방식 (로터리) 17:00~17:28~29까지 응모 받아 17:30에 현장에서 추첨하는 방식 1열 중 2석 구매가능 20파운드 마틸다 -수요일: 낮공연(2시)&저녁(7시) -토요일:낮(2시반)&저녁(7시반) -화,목,금요일:저녁공연만(7시) -일요일:낮공연만(3시) 월요일 매일 오프라인 줄서기 선착순 (오전 10시 오픈) 5파운드 *나이제한 : 16-25세만. 나이확인가능한 신분증 반드시 지참
* 공연없는 날은 경우에 따라 다르니(예를 들어 크리스마스 시즌) 실제 예정하시는 날짜의 공연 여부는 직접 확인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의 경우에는 24,25,26일 등에 공연이 없고 대신 그 앞뒤 일요일에 공연을 하는 경우 많습니다.
2. 공연장 위치
A 라이온킹극장, B 오페라의 유령, C 레미제라블, D 맘마미아, E 북 오브 몰몬 공연장입니다. 모두 근처에 모여 있어 도보간 이동 가능 합니다. (A와 B간 도보로 약 13~15분 소요).
A 위키드 공연장, B는 마틸다 공연장이에요. 마틸다 역시 위 뮤지컬 거리에 함께 있고, 위키드 공연장은 웨스트민스터 근처로 다른 공연장들과는 좀 떨어져 있으니 참고하세요.
3. 티켓 구매 방법
크게 “사전 온라인 예매방법”(공식사이트, Today Tix)과 “당일 오프라인 구매 방법”(데이시트, TKTS)이 있습니다.
(1) 사전 온라인 예매 : 각 공연의 공식사이트에서 직접 예매
좋은 좌석을 공연 몇 달 전부터 미리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있는 대신, 가격이 가장 높습니다.
(2) 사전 온라인 예매 : Today Tix
공연 1~2달 전 부터(공연마다 다름), 공식 사이트보다 좀 더 저렴한 가격에 남은 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데이시트나 TKTS보다 미리, 그리고 온라인으로 편하게 예매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https://www.todaytix.com/x/london
(3) 오프라인 구매 : TKTS
일종의 뮤지컬 티켓 종합 할인 판매부스라는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쉬울것 같아요. 매일 오전 10시에 전날까지 판매되지 않은 공연의 표를 판매합니다. 데이시트와 비교할 때, 여러가지 공연의 표를 모두 팔고 있는 점, 데이시트보다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점, 데이시트보다 상대적으로 좋은 좌석을 구매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에요. 대신 가격은 데이시트보다 조금 더 높습니다.
(4)오프라인 구매 : 데이시트
각 공연의 공연장 매표소 에서 남아있는 당일 공연 좌석을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보통 오전 10시부터 판매를 시작하는데, 인기 공연의 경우에는 성수기 기준 3시간 전부터 그 앞에 줄을 서기도 하죠. 매우저렴한 가격으로 공연 관람이 가능한 대신, 몸이 고생을 해야합니다ㅠㅜ
개인적인 경험상, 상대적으로 좋지않은 좌석만 데이시트로 내놓은 공연도 있지만(예를들어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킹 등 일부 공연은 상당히 좋은 좌석을 주기도 하니, 도전해 볼만 합니다.구체적인 가격이나 진행방식은 위 표를 참고해주세요.
뮤지컬을 계획하고 있으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나요? 공감과 댓글은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후기이니 참고로만 활용하시고, 중요한 정보는 직접 꼭 확인해보시기를 추천드려요.
뮤지컬 말고 런던에서 놓쳐서는 안될 다른 구경거리들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들도 확인해보세요.
https://nurias5.tistory.com/16
https://blog.naver.com/lifepoem24/221719504965
런던 여행(6)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데이시트 후기
<해밀턴>을 봐야 할지 <라이온킹>을 볼지 <오페라의 유령>을 선택할지 매우 망설이다가, 데이시트가 일주일에 한 번밖에 없는 <오페라의 유령>을 보기로 맘먹었다. 나는 3월 초중순에 갔기 때문에 한국인이 많이 없을거라 예상했으나, 이게 웬일, 80% 이상이 여전히 한국인 밭이었다. 말만 걸면 한국말 나오실 분들로 가득 찼는데 일부러 그곳에 서서 25주년 실황을 한 번씩 봐주었다. 시간 되게 잘 갔다. 나는 3월 8일 기준으로 9시 10분에 이 극장에 도착했고, 열 번째 사람으로 줄을 섰다. 아마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여름/겨울방학 때라든가, 공휴일엔 사람이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Ben Lewis
Kelly Mathieson
Jeremy taylor
둘이서 혹은 셋이서 예약했던 사람이 많았으므로 나는 맨 앞줄 정중앙 자리를 사수할 수 있었다. 샹들리에가 걸릴 때 나보다 더 뒤에 설치되기 때문에 1열은 좀 아쉬운 기분이 들지만, 일단 배우들을 가까이서 보고 싶은 마음에 그냥 이 자리로 쿨하게 얻어냈다.
내 독일전화번호가 갑자기 기억이 안 나서 1분만 기다려줄 수 있냐고 예매처에 얘기하니까 뒤에 사람 많으니까 뒤에 가서 다시 줄 설동안 생각하라고; 하셨다. 그 얘기 듣자마자 빡침과 함께 내 전화번호가 기억이 나서 망정이었다, 후! 반드시 전화번호, 내 이름, 결제할 수단을 준비해놓도록 하자.
마스크도 파네 신기해라. 나는 핀을 구매
올ㅋ 화장실 앞에 뭐야 멋지네
다른 극장과 다르게 오페라의 유령은 B열이 맨 앞줄이다. 샹들리에가 저정도 거리!
<오페라의 유령> 후기는 흠, 현 상황에서 보았을 때 25주년 실황을 이길 수 있는 게 어디 있겠는가… 크리스틴이 아주 높은 음을 내는 넘버에서는 아예 우리를 등지고 립싱크하기 때문에 입이랑 음이랑 맞추는 것만이라도 보고 싶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일었다. 팬텀은 사실 노래를 잘하긴 하는데 여태 봤던 팬텀과 비교했을 땐 그저 그랬다. 그랬는데… 연기나 표정이라든가 감정잡는 게 멋졌다. 거짓말 조금 더 보태서 눈물 찔끔날 뻔했다. 사실 나머지는 그냥 그저 그랬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넘버는 좀 뜬금없지만 가면무도회인데, 그 장면은 내 기준으로 괜찮았다. <오페라의 유령>에 미쳐있으신 분이라면 데이시트로도 보는 걸 추천하지만, 그정도가 아니라면 다른 뮤지컬도 많으니까 그걸 먼저 보는 게 낫지 않을까. 괜히 4대 뮤지컬이다 뭐다 해서 이것을 1순위로 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워낙에 핫한 게 많아져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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